「세계 최대의 도서관이 내 안방으로 옮겨진다」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있는 유모(29)씨. 논문 준비를 위해 밤늦게까지 연구실에 남아 인터넷을 뒤져보지만 원하는 자료를 찾기가 그리 녹록치 않다.
인터넷에 그다지 익숙치 않은 유씨가 외국의 각 대학 도서관을 넘나들며 자료를 검색하려니 걸리는 시간도 엄청나다.
유씨와 같은 인터넷 도서관 이용자에게 희소식이 있다. 인터넷 최대의 디지털 도서관인 「일렉트릭 라이브러리(Electric Library)」가 한국시장에 학술판과 비즈니스판 서비스를 이달중 개시한다. 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인포노틱스사와 한국의 인포라이브러리사는 최근 일렉트릭 라이브러리의 한국진출을 골자로 한 상호계약을 맺고 일렉트릭 라이브러리 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달부터 국내 각급 도서관과 기업체 및 일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렉트릭 라이브러리는 가정이나 회사, 학교 등에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인터넷 전자도서관.
기존의 해외 학술데이터베이스 등이 주로 기관을 상대로 영업해온 것에 비해 개인들에게도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신문 잡지 학술지 정부간행물은 물론 단행본 백과사전 연감 등 700만개가 넘는 방대한 자료가 모두 전문(全文)으로 제공된다.
게다가 인터넷 상에서 신뢰할 만한 정보만을 선별해 제공하며 검색기능도 간편하다. 한글 서비스는 올연말께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다른 서비스와는 달리 시간당이나 문서당으로 요금을 적용하지 않고 연회비만으로 모든 자료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의 경우 연회비 6만원.
문의는 인터넷(www.elibrary.co.kr)이나 전화(02-739-0736~8)로 하면된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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