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와 선수생활 연장을 두고 고민해온 한국여자 배구의 간판 장윤희(29·LG정유)가 현역복귀를 최종 결정했다.장윤희는 31일 『팀의 슈퍼리그 10연패 달성을 위해 선수생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며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생각에 현역복귀를 완강하게 반대하던 남편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장윤희는 이날 구단에 복귀의사를 최종통보했다.
88년 LG정유에 입단한 장윤희는 팀을 슈퍼리그 9연패로 이끌었고 대회 MVP를 5차례 수상하는 등 부동의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했었다. 장윤희는 99슈퍼리그가 끝난뒤 『가정으로 돌아가겠다』며 은퇴의사를 밝혔으나 구단과 김철용 감독의 끈질긴 은퇴 철회 설득으로 고민해 왔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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