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PC는 2000년 1월 1일 안전할까」개인용 컴퓨터도 Y2K(컴퓨터 2000년연도표기)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Y2K문제 해결방법에 PC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LG IBM PC㈜, 현대멀티캡 등 국내 5대 PC제조업체들은 최근 각 사별 Y2K문제 해결방안을 담은 「PC시스템의 Y2K문제 해결지침서」를 발표했다.
문제가 되는 기종은 96년 상반기이전에 출시한 486급이하 모델.
국내에는 700만대에 이르는 486급이하의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돼 있다.
5사는 『펜티엄 PC기종의 경우는 Y2K문제를 완전 해결, 2000년 1월 1일이후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486급이하 제품에 대해서는 수정프로그램(패치파일)을 통해 수정작업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국내에 보급된 펜티엄 PC는 총 PC보급대수의 30%에 불과한 300만대. 따라서 절대다수의 PC이용자들은 Y2K문제를 안고있다.
수정방법은 패치파일을 이용, PC의 바이오스(입출력시스템)의 연도코드를 네자리수로 고쳐주면 된다. 패치파일은 5대 PC메이커및 PC통신에서 제공된다.
방법은 우선 패치파일을 내려받은(다운로드)후 「C」디렉토리 밑에 저장한다. 이어 「edit」화면을 실행, 「c:\>edit config.sys」를 입력한 후 「config.sys」화면에서 「device=c:\D2000.sys」를 삽입한다.
저장한 뒤 빠져나와 재부팅후 사용하면 된다. 패치파일을 입력해놓으면 99년 12월 31일에서 2000년 1월 1일로 자동으로 날짜가 바뀐다.
패치파일을 설치하지 않아 2000년 1월 1일이후 날짜가 이상하게 나오는 PC는 「c:\date」를 입력, 날짜를 2000년 1월 1일로 수정해놓으면 그 다음날짜부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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