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라부도 선발투수 탈락위기

노모가 미 프로야구 뉴욕 메츠로부터 사실상 버림받은 가운데 30일 뉴욕 양키스의 이라부(30)도 선발 투수진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려 귀추가 주목된다.양키스 구단관계자에 따르면 이라부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선발경기인 4월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투구내용이 또 나쁠 경우 라미로 멘도사가 이라부 대신 임시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멜 스토틀마이어 투수코치조차 『팀 전체가 이라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미지를 바꿀 계기를 스스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라부는 28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부진, 위기상황에 내몰렸다. 5이닝동안 무려 13안타를 맞고 6실점한 투구내용 자체도 나빴지만 1루쪽 땅볼 때 1루 베이스 커버하는 것을 잊었고 또 투수로서 주자를 묶어 놓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아 3개의 도루를 쉽게 허용하는 실수를 범했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간에 『도대체 야구에 집중을 하고 있느냐』는 의문의 소리가 즉각 나왔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이에 대해 『나도 불만족스럽다. 그러나 아직은 감독과 단장이 알아서 처리할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라부는 3차례의 시범경기서 15와3분의2이닝을 던져 24피안타 14실점을 기록중이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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