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1년 애독자다. 요즘 한국일보 지면이 신선하고 활기가 있어서 독자로서 반갑다. 다만 26일자 오피니언면 유머관련 기사는 재미있게 하려는 의도는 이해하겠으나 비교육적인 면에 대한 고려도 했으면 좋겠다.특히 절벽녀와 왕가슴녀는 여자의 잣대를 가슴의 크기에만 두어 여성인격을 비하한다는 느낌이 짙었다. PC통신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찾아 읽는 이들에게는 한 번 읽어치울만한 거리가 되겠지만 신문에까지 실리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또 신설된 「오늘의 운세」도 지면낭비로 보인다. 신문에는 좀더 진지한 정보가 많았으면 좋겠다. 이인숙·서울 강서구 가양3동 도시개발아파트
요즘 한국일보가 언론의 본래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개혁하는 모습을 보고 30년 독자로서 격려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25일자 법조개혁에 관한 사설도 다른 신문과는 구별되는 분명한 논지가 있어 좋았다.
사설의 지적대로 법조개혁에 대해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위주의 개혁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같은 원칙이 고수돼야만 어떤 세력의 로비도 현명하게 배격하면서 훌륭한 개혁안을 만들 수 있다.
대통령도 이같은 원칙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새기고 개혁안을 만든다면 퇴임후에도 국민의 칭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선돈·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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