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매] 대전동산중학교 학생들 결의

「선생님, 사랑의 매로 우리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세요」학생체벌을 둘러싸고 사회적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전 동산중학교(교장 손정자·孫貞子) 학생 1,111명은 29일 오전10시 학교운동장에 모여 「선생님들의 사랑의 매 실시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서 학생들은 『숙제 안했다고 꾸짖고 사랑의 매로 다스리는 선생님을 경찰에 신고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생님들은 잘하면 칭찬해 주시고 잘못하면 꾸지람과 아울러 사랑의 매로 따끔하게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생들은 결의대회를 마치면서 우리는 사랑의 매가 최고의 스승임을 확신한다 울면서 배운 공부 웃으면서 세상 산다 사랑의 매는 인생의 보약이다 사랑의 매를 먹고 우리는 성장한다 사랑의 매는 선생님의 마음이다 선생님의 매속에 깊은 사랑 느껴진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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