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창단 8년만에 대학배구연맹전 정상에 등극했다.경희대는 3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삼성화재컵 99대학배구연맹전 1차대회 결승에서 윤관열 박석윤 좌우쌍포를 앞세워 홍익대에 3-1의 역전승을 거뒀다. 99슈퍼리그 1차대회 대학부 우승팀 경희대는 이로써 2개 대회서 연달아 우승컵을 거머쥐며 대학배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첫세트를 21-25로 내준 경희대는 2세트 종반까지도 22-23으로 끌려갔으나 박석윤 윤관열의 좌우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5-23으로 역전, 반격 기회를 잡았다.
경희대는 3세트에서도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황원식과 이동현 등이 잇달아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경희대는 4세트서는 초반부터 일방적인 리드를 펼친 끝에 25-2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한양대를 꺾고 결승에 오른 홍익대는 홍석민 윤영섭이 분전했으나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데다 고비때마다 잦은 실책을 범해 무너졌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결승전
경희대 3 21 25 25 25
홍익대 1 25 23 2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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