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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영상과 춤 서커스… 그 기발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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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영상과 춤 서커스… 그 기발한 만남

입력
1999.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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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쿠플레 데세아무용단의 '샤잠' 내달 9.10일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벌어지는 일은 현실 아닌 현실. 극장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다. 꿈을 빚는 마술사 필립 드쿠플레(38)의 데세아무용단이 대표작 「샤잠」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선보인다. 서커스, 마임, 비디오, 영화가 뒤죽뒤죽 뒤엉켜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비현실인지 모르게 만드는 즐거운 상상력의 무대다.

프랑스 태생의 드쿠플레는 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때 개·폐회식을 총연출, 세계인을 홀딱 반하게 만든 전방위 예술가. 기발하기 짝이 없는 그의 작업은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드쿠플레스크」(「드쿠플레式」이라는 뜻)라는 낱말이 생겼다.

「샤잠」은 시적인 이미지로 가득하다. 1시간 30분 동안 펼쳐지는 100~150개의 이미지. 24톤이나 되는 무대장치와 영상, 의상, 음악이 춤 속에 녹아들어 동화같은 환상의 세계를 빚어낸다. 4월9, 10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드쿠플레는 무용수, 안무가, 연출가, 단편영화·뮤직비디오·광고제작자로 활동 중인 천재 예술가. 특히 영상, 홀로그램, 컴퓨터 등 첨단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미래형 춤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막연히 예술가가 되고 싶어 15세 때 가출, 서커스학교에 들어가 2년 간 배운 뒤 서커스 광대노릇을 하기도 했다. 그의 무용단에도 건축사, 연극배우, 체조선수 등 다양한 전력의 무용수가 모여있다. (02)580_1300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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