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여성경찰관도 남성과 같이 파출소나 형사계의 야간당직을 하게 된다.경찰청은 29일 여경에 대해 야간당직을 면제하던 규정을 개정, 남자경찰관과 똑같이 당직근무를 할 수 있도록 당직규칙을 정비하라고 전국 지방경찰청에 지시했다. 현재 각 지방경찰청은 자체 규정이나 관행을 통해 여경의 야간당직을 면제하고 대신 남녀 별도당직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다.
각 지방경찰청은 경찰청 지침에 따라 당직규칙 등을 정비, 5월부터 남녀동등 당직근무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여경 숫자가 늘고 여경들이 남성과 똑같이 일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해와 이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여경 숫자는 총경 2명과 경정 4명, 경감 이하 1,664명 등 모두 1,670명이며 경찰대 출신 경위 5명과 순경 125명이 해마다 배출되고 있다. 박천호기자 c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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