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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현금서비스] 저리 '알뜰틈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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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현금서비스] 저리 '알뜰틈새' 있다

입력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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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보다 금리가 높아 비난받지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가장 손쉽게 급전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카드회사마다 운영중인 다양한 틈새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금서비스 알뜰이용법을 소개한다.◆현금서비스 중도상환제 : 일부 은행카드(BC카드)와 삼성카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카드회사가 목돈이 생기면 서비스 받은 돈을 중도에 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금서비스 중도상환제」를 이용하면 돈을 쓴 날짜만 금리가 계산돼 그만큼 유리하다.

물론 전액을 갚아야 하며 중도상환 용의가 있다는 것을 회사측에 알려야 한다. 현재 중도상환제를 운영하지 않는 카드는 삼성카드(4월1일부터 시행)와 조흥, 한빛, 주택, 농협, 한미은행 등의 BC카드이다.

◆CD기 수수료를 고려하라 : 삼성카드의 경우 19개은행과 제휴해 전국 어디서나 2만5,000개의 현금인출기(C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카드를 통해 은행CD기를 사용하면 건당 500원씩의 이용수수료를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전화 현금서비스(ARS)를 이용하라 : 카드회사들도 은행의 폰뱅킹과 유사한 ARS현금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카드회사 ARS서비스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또 일시적 자금사정으로 결제일에 대금을 낼 수 없거나 10일가량 단기연체한 경우에는 ARS서비스를 통해 「현금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다.

현금서비스는 가급적 단기간을 이용하라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기간이 길수로 비싸다. 따라서 가급적 단기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청구서 뒷면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부과기준을 잘 파악해 유리한 날짜를 골라쓰는 것이 필요하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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