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서 3년동안 부녀자를 상대로 25차례 강도강간을 일삼아 온 현직 초등학교 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부경찰서는 26일 인천 남동구 간석·만수동 등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뺏은 부천 W초등학교 체육교사 최대옥(崔大玉·38)씨를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5일 밤11시께 인천 남동구 간석3동 모빌라 입구에서 김모(23·여)씨를 흉기로 위협, 인근 빈터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현금 6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는 등 96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5회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뺏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서울 K대 체육과 출신으로 82년 전국체전 태권도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던 최씨는 비교적 인적이 드문 남동구 간석3동 일대 주택가를 범행장소로 택해 주로 새벽이나 심야에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또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피해자들의 연락처를 확보하기도 했다.
/인천=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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