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중대한 길흉사가 있을때 마다 땀을 흘리는 것으로 유명한 경남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홍제사내 표충비각(경남도유형문화재 15호·사진)에서 25일 오전 10시께부터「땀」이 흘러 내리고 있다.홍제사 법마(法麻)주지스님은 『지난해 강릉 북한 잠수정침투 이후 처음으로 25일 오전부터 지금까지 1시간에 2ℓ가량의「땀」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 영조 18년(1742년)사명대사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표충비각은 8·15 광복, 6·25 한국전쟁, 5·16 혁명, 박정희(朴正熙)대통령시해 등 나라에 이변이 있을때 마다「땀」을 흘렸다.
이번 「땀」을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일어업협정 실패에 대한 어민들의 설움과 장기간 경기침체에 따른 국민들의 눈물』이라는 등 해석이 분분하다.
/밀양=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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