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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본 여행권경품] 2000년 1월1일 세계 첫 해뜨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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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본 여행권경품] 2000년 1월1일 세계 첫 해뜨는 곳

입력
199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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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천년 밀레니엄을 겨냥한 상품 및 행사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통업체에서 「뉴질랜드 기스본 여행권」을 경품으로 내놓는 이색 행사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스본은 날짜변경선에 위치, 2000년 1월1일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도시로 「히쿠랑이」산의 해돋이가 유명하다.처음으로 기스본 여행권을 경품으로 내놓은 곳은 동양제과. 지난 1월 기존 투유초콜릿 브랜드를 「밀레니엄 러브 투유」로 변경, 밀레니엄 마케팅에 뛰어든 동양제과는 「투유 뉴밀레니엄 첫 태양 대축제」를 실시하며 기스본 여행권 20장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3월1일~10월30일 생산되는 투유제품내에 들어있는 「GO! GISBORNE 2000」스티커를 찾은 사람 5명에게 각각 기스본 여행권 2장씩을 나눠준다. 또 투유제품의 상표를 오려 관제엽서에 붙여 보내면 5명을 추첨, 역시 기스본 여행권 2장씩을 준다. 동양제과는 이들 20명에게 99년12월말부터 2000년1월초까지 5박6일간 기스본을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과 호텔숙박권을 제공한다.

또 SK상사 통신판매 사업부도 2000년 맞이 고객사은행사의 일환으로 기스본 여행권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신문광고나 카달로그를 통해 SK상사의 통판상품을 구입하면 자동응모되며 매달 2명씩, 총 24명을 추첨해 5박6일동안 기스본을 여행할 수 있는 행운권을 선물로 준다.

기스본 여행권 경품행사는 일본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 전자회사인 히다찌(日立)사는 「기스본 프로모션」행사를 실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기스본을 여행할 수 있는 행운권을 줄 계획이다.

한편 뉴질랜드 관광국 서울지사(02-3445-9283)는 기스본이 위치한 북섬의 해밀턴에서 2000년1월1일 오전7시 출발하는 「밀레니엄 마라톤」에 참가할 여행객을 모집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동양제과 한 관계자는 『현지 호텔과 비행기편이 모두 매진된 상태여서 「기스본 여행권」은 더욱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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