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기존의 학생 버스카드가 폐지되고 이용자의 이름과 학교 유효기간등이 적힌 실명카드가 사용된다.서울시버스운송조합은 24일 이같이 밝히고 학생전용 교통카드로 바꾸지 않는 학생버스카드에 대해서는 7월1일부터 일반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스조합은 4월말까지 중·고교별로 학생전용 교통카드에 대한 단체 신청을 받고 있으며, 5월부터는 학생이 개인별로 신규 또는 기존 카드의 전환 신청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학생전용교통카드는 카드 이용자에 관한 개인 정보가 전혀없는 기존의 카드와는 달리, 이름과 학교 유효기간 등의 정보를 입력한 「실명카드」로 졸업후에는 사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버스조합은 고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학생카드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명카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버스조합측은 『학생카드는 96년7월 도입된 이후 84만장이 보급됐으나, 20만장 정도가 고교졸업후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로인해 연간 180억원 정도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 학생전용교통카드는 서울시내 한빛은행 397개 지점·출장소에서 발급되며, 한빛은행과 각 학교에 설치될 충전기에서만 충전할 수 있다.
할인요금은 기존 버스카드와 같은 340원으로 일반요금 500원보다 160원(32%)이 싸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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