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능력이 없는 영국 부부들이 미국 명문 대학의 여대생들로부터 「똑똑한 난자」를 사들여 임신하기 위해 앞다퉈 대서양을 건너고 있다.22일 영국의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난자 제공자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금지하는 영국 국내법 때문에 난자 공급이 달리자 여성들이 바다 건너 미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임신 전문 병원들은 하버드대학 등 명문대학 신문에 성적과 신체조건이 우수한 여대생의 난자를 구입한다는 광고를 내 눈길을 끈 바 있다(본보 1일자 사회면). 이들은 구입 대가로 최고 5만달러를 제시해 수십명의 학생들이 의사를 타진해 왔다.
인터넷을 통해 미국의 전문 병원을 찾은 31세의 한 법률가는 결혼 6년째로 아이를 원하지만 영국에서는 3년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선택했다면서 『좋은 대학 교육을 받고 지능이 높은 괘활한 여성을 물색해 왔다』고 밝혔다.
6쌍의 부부중 한 쌍 꼴로 임신에 문제를 안고 있는 영국에서는 97년 한 해만 800명이 난자를 제공했으나 아직 5,000명이 대기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난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와 마찬가지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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