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학생이다. 얼마전 학교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요자인 학생들과 아무런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등록금을 올리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아예 등록금을 올린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감춘 것이다. 아마도 학생들의 반발을 의식해서 그런 것 같았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등록금을 인하해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교육재정 확보에 실패한 대학당국이 그 책임을 학생들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대학측은 당장 등록금 인상계획을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 /김삼력·인터넷 한국일보 독자(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