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24일부터 3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55차 유엔인권위 회의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 회의에 잇달아 참석한다.홍장관은 25일 유엔인권위 회의에 참석, 특별연설을 통해 탈북자문제에 대한 국제기구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고 김대중(金大中)정부의 인권위원회설치, 미전향 장기수 석방, 보안법개정 등 한국의 인권신장 상황을 회원국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외교통상장관이 유엔인권위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홍장관은 2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2차 ASEM외무장관 회의에참석, 내년 10월의 서울 ASEM 준비상황, 아시아·유럽 회원국간 협력 강화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홍장관은 ASEM 외무장관 회의기간에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독일 스웨덴 외무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홍장관과 수린 핏수완 태국 외무장관의 회담에서 태국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북한 전직 외교관 홍순경씨 부부사건과 관련해 양국간의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윤승용기자 syyoon@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