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근 세계적인 수준의 지대공(地對空)요격 미사일을 자체적으로 개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중국 청년보(靑年報)를 인용, 22일 보도했다.중국 북서부 사막지대에 있는 다거비(大戈壁) 미사일 기지는 방해 전파를 발사하며 고공으로 침투한 가상 적의 비행 물체를 공중경계 경보를 이용해 감지한 후 방해전파를 없애고 이 요격 미사일로 격추시켰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이번 요격 미사일 개발 성공 보도는 미국으로부터 미사일과 핵에 대한 비밀정보를 중국이 몰래 입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 나와 주목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73년 고공 고속용 미사일 개발에 첫 성공한 후 요격 미사일 개발에 나서 80년대에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이 작년 광둥성(廣東省) 경제특구 주하이(珠海)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선보인 FM 80 M형 지대공 요격 미사일은 비행기의 경우 20㎞, 미사일의 경우 15㎞ 거리까지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 중국판 패트리어트 미사일이라는 극찬을 받았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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