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머니마켓펀드(MMF)보다 수익률이 높고 환금성이 뛰어난 신종MMF가 22일 첫 발매됐다. 투신·증권·종금사들이 판매하기 시작한 신종MMF는 발매 첫날 실적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한국투자신탁은 기간별로 수익률을 달리한 신종MMF 1호와 2호 두가지 상품을 내놓았다. 주로 보름이하의 초단기자금을 대상으로 한 신종MMF 1호는 수익률을 5.0~5.3% 정도로 책정했으며 보름이상 단기자금이 대상인 2호는 6.0~6.3%의 수익률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 MMF상품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0.2%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으로 이날 100억여원 어치가 판매됐다.
대한투자신탁도 이날 예상수익률 6%내외의 신종MMF 상품을 내놓았다. 기간 구분은 없으며 기존 MMF보다 수익률이 0.5%포인트정도 높은 수준이다. 국민투자증권이 내놓은 현대신종MMF1호는 예상수익률이 5.5~6.0%로 이날 하루 50억여원 어치가 판매됐다.
MMF는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초단기 금융상품. 신종 MMF는 기존 MMF와 달리 환매수수료가 없어 환금성이 좋은데다 남은 만기가 5년이하인 국채에도 투자가 가능해 수익률이 기존 MMF보다 0.5%포인트이상 높은 편이다.
한국투자신탁 관계자는 『판매 첫날인데다 은행의 지급준비율 마감문제로 인해 신종MMF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시일이 지나면 단기자금이 상당히 몰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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