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회원과 영월(동강)댐 건설백지화 추진위원회 소속 주민 등 4,000여명은 2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등 전국 25개 도시에서 「동강 댐 백지화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국민 정서를 무시한 댐건설 강행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환경련과 우이령보존회 농심마니 등 환경단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건교부와 수자원공사는 조작된 물수요 예측과 홍수재해를 들어 댐 건설을 강행할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대다수 국민의 의사를 외면하고 댐을 건설한다면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환경운동연합 주최로 부산 어린이대공원 앞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열렸으며 내달 10일까지 집회와 캠페인 등 「제2차 시민행동」이 계속된다.
환경련은 23일 정치 문화 예술 종교 등 사회저명인사 33명과 공동대표 김진현 손숙 이세중 정학씨, 최열 사무총장 등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동강댐 백지화를 위한 33일 밤샘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