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웅(張雄) 체육차관은 20일 오는 2002년 월드컵의 2경기를 북한에 줄 수 있다는 한국측의 제의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장 차관은 이날 스위스로잔의 IOC 본부에서 "정치를 떠나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월드컵 경기를 평양에서 여는 것은 기술적으로 곤란하다"고 말했다.
장 차관의 이 발언은 관람객의 입국, 통신회선 정비, 안전 확보 등 월드컵 경기개최에 수반되는 숱한 현실적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정몽준(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은 한국의 2경기를 북한에 줄 수 있다고 제의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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