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8일 대한생명이 2조5,000억원이 넘는 부실을 내는 동안 이를 방지하지 못한 전보험감독원의 이정보(李廷甫)원장등 임직원에 대한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자체 감사를 통해 대한생명의 계열사및 관련사에 대한 우회대출등을 알고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않은 이유와 대한생명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매긴 경위등을 조사중이다.
이 전보감원장은 이와관련, 『대한생명이 우회대출 방식을 통해 계열사에 규정을 넘어 초과대출한 사실을 지난해 뒤늦게 확인했으나 감독원장의 직권으로 특별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며 『이는 대한생명이 추진중이던 외자유치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