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요법을 이용해 뇌종양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됐다고 호주 왕립 멜버른병원이 16일 발표했다.이 병원 분자신경과학·유전자요법연구소 소장 매리 살레 박사는 이날 뇌종양에 대한 혈액공급을 차단하는 동시에 면역반응을 일으켜 뇌종양을 공격케 하는 치료법을 공개했다.
새 치료기술은 성장인자로 알려진 사이토킨을 레트로 바이러스에 실어 뇌종양 부위에 수송, 사이토킨으로 하여금 뇌종양에 대한 혈액공급을 차단케 하고 레트로 바이러스는 뇌종양을 감염시켜 몸속의 면역반응을 일으킨 뒤 뇌종양을 공격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레트로 바이러스는 건강한 뇌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뇌종양 세포만을 감염시키도록 유전조작된 것이다.
살레 박사는 유전자 요법을 응용해 뇌종양 치료기술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시험관 실험에서 그 효과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멜버른 AFP=연합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