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주부들은 가사노동의 양 뿐만아니라 남편과의 가사분담률이 불공평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받고 있다고 미 브라운대 클로 버드 교수가 밝혔다.버드 교수는 「보건 및 사회적 행동 저널」 최신호에 실린 보고서에서 정신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려면 맞벌이 부부중 어느 한 쪽도 가사의 45.8% 이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일은 자녀에게 시키거나 사람을 고용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그냥 내버려 두라고 조언했다.
미국의 맞벌이 주부들은 가사노동의 70%, 남편들은 36.7%를 하고 있다고 대답해 주부가 남편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5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가사분담률과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맞벌이 부부의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상태는 가사분담률이 45.8%일 때로 나타났다. 가장 이상적인 가사분담률이 45.8%인 셈이다.
그러나 전업주부들은 가사의 80%를 자신이 할 때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드 교수는 여자들은 집안 일을 지금보다 덜하고 남자들은 조금 더해 이상적인 균형을 유지하면서 집안 일을 100% 끝내고 쉬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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