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가 18일 법정관리를 신청한다.아남전자는 17일 『채권단의 반대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재산보전을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으며 18일중으로 본사 소재지(경기도 안산) 관할 법원인 수원지방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위원장 오호근·吳浩根)는 17일 아남전자의 일부 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작업의 지속에 반대하고 기업자체의 회생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 워크아웃을 중단키로 최종 결정했다.
컬러TV 등을 생산하는 아남전자는 97년말 기준 부채규모(3,704억원)가 자산(3,293억원)을 411억원 초과, 완전 자본잠식상태인 부실기업으로 98년 10월 아남그룹 계열의 아남환경, 아남반도체와 함께 워크아웃에 회부됐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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