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자 동강댐 총점검 기사는 한마디로 속이 후련하고 국민들이 알고 싶은 내용을 제시한 것 같아 박수를 보낸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일보가 동강댐 건설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제시했으면 하는 점이다. 신문이 어느 한쪽 편을 들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지만 동강댐 문제는 어느 집단의 득실을 따질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동강댐을 건설하게 되면 득보다는 실이 많기 때문에 국익차원에서 보더라도 찬반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7%가 반대하는 국민여론조사 결과와 생태계지도까지 상세히 보도했으니 한국일보의 입장까지 명확히 밝혔으면 한다. 심영재·경북 안동시 서후면
13일자 1면에 국민회의 이기문의원이 96년 4·11총선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 상고심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얼마전 한나라당 홍준표의원 역시 같은 선거법 위반혐의로 이의원과 똑같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써 15대 국회의원 당선자중 6명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의원직을 박탈당했고, 미리 자진 사퇴한 의원도 있다. 이중에는 국회진출 전에 검사나 경찰총수를 지낸 사람도 있고, 변호사도 있다.
대부분 법을 집행했던 소위 「날리는」사람들이었다. 그런 그들이 다시 법을 만드는 국회에 들어가려고 법을 무시하고 오직 선거에 이기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니 한심스럽다.
의원직 상실은 개인적 수치요, 국가의 불명예를 드러낸 것이고 나아가 유권자인 국민을 우롱한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차제에 곧 있을 재·보선에서는 추호의 선거법 위반사례가 없이 깨끗한 선거가 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15일자 17면에 「과거 연연할수록 기업회생 늦어져요」제하의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을 소개하는 글을 잘 읽었다. 기사에는 「주머니 속에 고작 200달러를 넣고 홀홀단신 유학길에 올랐다」라고 표현했는데 「홀홀단신」은 「혈혈단신(孑孑單身)」으로 해야 옳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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