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남북경제협력 전담사인 「현대아산」이 16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남북경협사업에 나섰다.이날 오후 6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상하(金相廈)대한상의 회장, 보스워즈 주한 미국대사, 류시열(柳時烈)제일은행장, 장재국(張在國)한국일보회장, 미국 모건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BOA)한국지사장등 국내외 인사 1,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외국 투자금융회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현대의 금강산관광 개발사업등 남북경협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에서는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정몽헌(鄭夢憲)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회장·사장단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사장(현대건설 사장)의 경과보고, 정명예회장의 기념사, 유창순(劉彰順)전총리의 축사, 영상물 상영등의 순으로 30여분간 진행됐다.
정명예회장은 기념사에서 『현대아산은 남북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한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며 더불어 잘 살 수있는 부강한 국가를 건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측은 남북경협사업을 확대, 그룹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창립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렀다고 말했다.
춘천에 본사를 둔 현대아산은 7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본금은 1천억원으로 지난 달 5일 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이의춘기자eclee@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