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일본 오사카(大阪)의 도요(東洋) 도자기 미술관은 16일 재일동포 실업가 이병창(李秉昌·83)씨로부터 도자기 375점(평가액 45억엔)을 기증받아(본보 1월22일자 사회면 보도) 만든 전시관의 개관식을 가졌다.개관식에는 일본 황실에서 미카사노미야다카히토(三笠宮崇仁) 부처와 김석규(金奭圭) 주일대사,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대영박물관의 학예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씨가 기증한 도자기는 17세기 후반 조선시대의 걸작품인 3억엔 상당의 「철사매조문호(鐵砂梅鳥文壺)」를 포함한 한국과 중국의 도자기가 주종으로, 그는 한국의 뛰어난 문화재를 일본인과 재일 동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본의 미술관에 기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19억엔을 들여 특별 전시관을 건설한 미술관측은 17일부터 1개월간 이들 도자기 가운데 193점을 일반에 공개한다.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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