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와 지은 19일 LPGA 공동출전 -「세리(22)와 지은(20)이가 만난다」.
미국 여자골프 프로·아마 무대에서 「코리아 돌풍」을 이끌고 있는 박세리(삼성물산)와 박지은(애리조나주립대 2년)이 19일(한국시간) 개막하는 99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에서 올시즌 첫 우정의 샷 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둘 모두 대회에 임하는 자세는 그렇게 녹록지 않다.
98년 신인왕 박세리는 지난주 웰치스서클K대회 초반 잠시 찾았던 「스윙 감」을 확실한 내 것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당시 1, 3라운드서 올해 들어 처음 60대 스코어를 기록하는등 그간 흔들렸던 스윙이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해 어느때 보다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그간 『4~5월이면 좋아질 것』이라는 본인의 말대로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2년생 징크스」 꼬리표를 떼고 분위기 반전을 꾀할 태세다.
주최측 초청 케이스로 출전하는 박지은도 이 대회는 예사롭지 않다. 올해 6월로 예상하고 있는 프로 진출의 가늠자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은은 이 대회와 이어 열리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99나비스코다이나쇼 결과에 따라 「아마 잔류냐, 프로 전향이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박세리와 박지은은 지난해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3차례 만나 이 대회와 제이미파크로거서는 박세리가, 삼성월드챔피언십서는 박지은이 앞섰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CC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낭자군인 김미현(22)과 펄 신(32)외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등 세계 톱 프로 144명이 총 출전한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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