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15일 송찬원(宋燦源)전 축협중앙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수사중이다.검찰은 송전회장과 가족들의 계좌추적 및 축협 직영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비자금 내역이 담긴 장부와 비자금을 관리해 온 통장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축협 유가공공장과 육가공공장 등 직영공장이 입찰 및 계약과정에서 이권을 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아 송전회장 등에게 건넸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조성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송전회장과 장정환(蔣正煥)전축협부회장이 대출금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삼산에 거액의 대출을 결재한 혐의를 확인, 이르면 이번주 말쯤 이들을 업무상 배임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진동기자 jayd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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