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Y2K국제세미나」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 장재국(張在國)한국일보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민간 및 공공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한국일보사와 한국증권업협회 한국전력 한국통신이 공동주최하고 국무총리실 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외 Y2K문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김총리는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첫날 행사에서 『Y2K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가 문제해결의 주체로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국제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장관은 「정보화의 길」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제는 각 기관, 기업체의 단체장들이 책임을 지고 해결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Y2K문제를 통해 국가신인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장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Y2K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내 산업계의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무자를 대상으로 16일 열리는 이틀째 행사에서는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 「한국금융의 도전과 응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Y2K문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주제별 강연 및 토론에 나선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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