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단체와 시민단체, 문화·예술계 인사, 일반 시민들의 동강 살리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환경운동연합은 15일 건설교통부에 동강백지화 촉구 공문을 보내고 백지화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22일까지 보내지 않을 경우 「34일 밤샘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환경련은 또 16일 오후2시 서울 광화문빌딩 앞에서 「동강댐백지화를 위한 전국 집중기간 선포식 및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인기 탤런트 김혜수(28)씨도 이날 「동강 살리기」에 동참, 환경운동연합의 「동강지킴이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씨는 『동강의 비경과 생태의 소중함을 접하고 동강 지킴이로 등록했다』며 『방송활동 등을 통해 댐 건설의 부당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화가 이철수(45)씨도 목판화에 「동강은 흘러야 한다」는 글을 새긴 「노란 손수건」을 환경련에 보내왔다.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과 영월 평창 정선 주민 등 300여명은 이날 오후 7시 영월성당에서 동강댐 백지화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사제단은 강독을 통해 『생명의 근원이며 주민들의 삶터인 동강을 그대로 수장시키는 것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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