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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에 경고] 밀레니엄상표 함부로 못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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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에 경고] 밀레니엄상표 함부로 못쓴다

입력
1999.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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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14일 현대산업개발이 「밀레니엄」 상표권을 무단도용하고 있다며 법적대응을 전제로 한 경고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한글 「밀레니엄」과 영문 「MILLENNIUM」 상표권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물산측은 『현대산업개발과 ㈜에스지아이가 일산에 건설 중인 빌라형 오피스텔에「밀레니엄 빌리지」라는 이름을 붙이는 등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해당업체들이 경고를 무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96년부터 문구 가방 신발 의류 부동산임대업 마케팅 서비스업 등 231개 품목에 대해 밀레니엄 상표권을 취득했다』며 『2000년이 다가오면서 상표권 침해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무단도용 방지차원에서 경고장을 발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인철기자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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