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조가 제89회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경이적인 50연승 고지를 밟았다.김동문-나경민조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혼합복식 2회전에서 홈코트의 헌트-켈로그조를 2:0으로 완파, 하태권-정재희조(삼성전기)와 함께 8강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나조는 이날 승리로 97년 9월 US오픈부터 국제대회 50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또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와 나경민-정재희, 이순득(한체대)-이효정(삼성전기)조 등 남녀복식 4개조가 8강에 진출, 복식 전종목 석권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경원(삼성전기)이 전영오픈 사상 첫 여자단식 3연패에 도전하는 예자오잉(중국)에 0:2로 완패, 단식에서 단 한명도 4강에 오르지 못하는 전력 불균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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