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6강팀의 최종 순위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까지 알수 없게 됐다.
11일 창원 원정경기서 삼성은 이슈아 벤자민의 신들린 듯한 3점포를 앞세워 LG에 69:63으로 역전승, LG와 공동 5위를 이뤘다. 이에따라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1」을 남겨놓은 현대를 비롯, 공동 3위 대우,나래 등 6강 팀들은 13, 14일 정규리그 마지막 주말 경기에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됐다.
6강진출을 확정한 감독들로서는 4, 5위와 3, 6위끼리 벌이는 플레이오프 1회전과 여기서의 승자가 각각 1, 2위팀과 싸우는 4강전 판도를 놓고 끝까지 고민을 거듭하게 됐다.
신들렸다는 표현이 딱 어울렸다. 전반을 26:37로 뒤져 패색이 짙던 삼성은 3쿼터 중반 벤자민의 그림같은 3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홈의 이점을 안은데다 큰 리드를 잡고 있던 LG는 처음 한 두개가 들어갈 때만해도 여유를 보였지만 벤자민이 3쿼터서만 7개의 3점슛을 날려 5개를 성공시키자 당황했다.
LG는 4쿼터 중반 삼성 김대현의 3점포로 55:55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벤자민이 이날 자신의 7번째 3점슛을 터뜨리자 결국 무너졌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11일전적
△창원
팀 1 2 3 4 연장 총점
LG 16 21 12 14 63 삼성 16 10 21 22 69
△대구
동양 18 10 13 25 66 SBS 15 19 25 21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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