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이종범(29)의 홈런포가 터졌다.이종범은 11일 오사카 고시엔구장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올해 공식경기 첫 홈런과 2루타 1개를 터트렸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종범은 1회에는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두번째 타석에서 한신 선발 후나키의 4구째 직구를 통타, 120m짜리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팀 자체 평가전을 포함해 올시즌 자신의 첫 홈런.
이종범은 이어 5회 1사 1루에서 우익선상으로 깨끗하게 밀어친 2루타를 기록했고 곧바로 대주자 아라키로 교체됐다.
전날도 2안타를 친 이종범은 이틀간 4안타를 치는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1할대 밑으로 떨어졌던 타율을 2할 3푼 8리(21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종범은 또 이날 3회 한신 7번 이마오카의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20여m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 중견수로의 전향에 상당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니치는 3:0으로 완승했다.
/오사카=백종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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