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핵무기 제조기술에 관한 정보를 훔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이 미국의 중성자탄 비밀 정보를 빼내려 해 미 수사당국이 수년간 비밀리에 조사를 벌여왔다고 CBS 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성자탄은 건물, 고압 송전선망, 통신망에 최소한의 손상만 가한 채 인명을 대량 살상시킬 수 있는 무기이다.
CBS는 중국 첩보계가 캘리포니아주의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를 유출 대상으로 삼았다며 이는 중국이 미국에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첩보활동을 벌여 온 증거로,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CNN방송은 81년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에서 과학자 한명이 중국에 중성자탄에 대한 기밀을 넘겨준 혐의로 그만 둔 사례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중국은 아직 CBS의 보도에 대해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워싱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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