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11일 4월 방한하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2세가 안동 하회마을에서 생일잔칫상을 받는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영국 대사관측으로부터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기 위해 안동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달받고 하회마을 등 여왕이 둘러볼 코스를 점검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난달 24일에 이어 다음주에도 영국 대사관 관계자가 안동을 방문, 구체적인 방문일정을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안동방문일이 마침 여왕의 생일인 4월21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의 전통생일상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불확실한 일정을 알려 안동방문 자체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안동시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생일잔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듣고 있으나 의전관계상 여러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표주박] 정년앞둔 포항공대 교수 2억 기증
포항공대 수학과 권경환(權暻煥·70)교수가 8월말 정년을 앞두고 학교로부터 받은 연금 1억9,000만원과 사비 1,000만원 등 총 2억원을 후진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11일 대학측에 기증했다.
권교수는 『주위로부터 받은 도움을 후학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포항공대는 1억원을 추가 출연, 3억원으로 가칭 「권경환교수기금」을 설립, 우수인력 양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권교수는 미국에서 30여년동안 교수생활을 하다 90년 7월부터 포항공대에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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