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경제학의 의미는 무엇일까」100여명의 경제학자들이 4년여동안의 작업과정을 거쳐 완성한 「경제학대사전」제3전정판(박영사·사진)이 최근 발간됐다.
자원 환경 도시 교통등 경제학에서 새롭게 대두되는 영역의 용어 뿐 아니라 거시 미시 계량등의 전통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신이론들이 대거 수록됐다.
추가 항목수(제2전정판은 84년 발간)만 1,400여개에 이르고 전체 항목 중 절반이 훨씬 넘는 4,500여개 항목이 대폭 수정됐다.
이번 전정판의 가장 큰 특징은 쉽게 쓰여졌다는 점이다. 현학적이거나 늘어진 만연체를 쉽고 짧은 문장으로 바꿔 경제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울고넘는 IMF시대」에 경제학이 더 이상 경제학도나 경제전문가들의 전유물이 될 수 없음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개정작업에는 연세대 박진근(朴振根)교수가 편집위원장을 맡았고 100여명의 경제학자들이 편집위원 또는 집필자로 참여했다. 4·6배판으로 전체 분량은 3,309페이지, 가격은 18만원이다. 김병주기자bj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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