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의 전문대 진학문이 넓어진다.교육부는 10일 「2000학년도 전문대입시 기본계획」을 발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정원내 특별전형 모집비율을 주간 55%이상, 야간 65%이상으로 전년도보다 5%포인트씩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원내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전년도의 14만명에서 14만7,000명으로 7,000명 가량 늘어나게 된다.
전년도와 같이 연중 수시모집을 허용, 2000년 3월학기 입학생은 올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아무 때나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추가모집은 2000년 3월31일까지이며, 4~6월에도 9월학기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추가모집이 허용된다.
중복합격자 등록금 환불시비가 많다는 지적(본보 5일자 25면)에 따라 입학식전날까지 등록을 포기하면 전액, 입학식날부터 총수업일수 3분의1 경과 전까지는 수업료의 3분의2를 환불해주도록 개선했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 3월학기 입시는 4월까지, 올해 9월학기 입시는 전형일 1개월전까지 모집요강을 발표토록 했다.
/이충재기자 cj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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