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성인용 음란 웹사이트를 운영해온 기업이 최초로 뉴욕증시에 주식공개를 신청했다.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성인용 음란 웹사이트를 운영중인 「eFox.net」측은 주당 6달러씩 125만주를 상장해 750만달러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마련, 당국에 주식공개를 신청했다.
그러나 은행 등 기관 투자자들은 한때 열풍을 몰고온 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주식공개 때처럼 경쟁적으로 주식인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음란 웹사이트 기업의 주식을 매입할 경우 나타날 이미지 훼손이나 윤리적인 문제를 의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터넷의 음란 웹사이트 기업이 연 30~40%의 이윤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업종의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지금까지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투자가들로서는 수익과 이미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할 입장이다.
eFox.net의 20대 청년 사장이 뉴욕증시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주식공개의 성패에 다른 음란 웹사이트 기업들의 주식시장 집입여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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