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29일로 예정된 기아주식인수대금 납입을 정몽구(鄭夢九)그룹회장이 대주주인 현대자동차, 현대캐피탈, 인천제철등 3개 계열사가 분담키로 했다. 이들 3개사는 1조1,700억원의 주식대금을 분담할 계획이다.현대는 당초 현대자동차, 현대산업개발, 현대캐피탈, 인천제철, 현대중공업등 5개사가 주금을 분담키로 했으나 현대산업개발이 계열에서 분리된데 이어 현대중공업도 분담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분담비율은 현대자동차가 현대산업개발이 분담하기로 했던 주식대금의 20%를 떠맡아 당초의 50%에서 70%로 높아졌으며, 인천제철과 현대캐피탈은 15%씩으로 정해졌다.
현대가 주금납입을 완료하면 기아자동차는 법적으로 완전히 현대에 넘어가게 된다. /이의춘기자 e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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