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생명운동과 공동기획, 연재되고 있는 「환경 제3의 길을 찾는다」 등 한국일보의 환경에 대한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아울러 4일자 1면을 장식한 「봄이 일찍 오고 있다」에 대한 우려를 기사화함으로써 한국일보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개발이 환경파괴로만 이어지는 전철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기에 오히려 환경보존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운 오리마냥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보존이 곧 개발이란 의식의 전환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을 슬기롭게 잘 보존하고 가꿀 때 환경은 우리에게 큰 물적 자원이자 수출 및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눈앞에 놓인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말고 보다 넓은 안목에서 환경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앞으로 한국일보는 이런 접근으로 독자들이나 많은 국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길 바란다.
또 작금의 심각해지고 있는 이상 고온현상이나 우리나라 남해안의 아열대화 및 적조현상 및 생태계 변화 등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한편 환경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당부한다. AQUA85·인터넷한국일보 독자
대한생명이 자산대비 부채초과분이 무려 2조5,000억원을 넘는 부실기업으로 판정됐다는 5일자 1면의 기사를 읽고 무척 당황스러웠다.
바로 작년까지만 해도 AA라는 우량경영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같이 심각한 부실을 안고 있는 보험사가 우량경영등급을 받은 것은 대한생명의 로비에 의한 것인가?
대한생명에 장기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그간 수차례 부실보험사에 대한 기사를 대했지만 우량등급을 받은 대한생명 만큼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너무나 뜻밖의 기사를 대하고 실망이 크다.
정부에서는 매각 등을 통해 계약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지만 계약자의 한 사람으로서 사후처리가 아니라 처음부터 건실한 보험사를 택하고 싶을 뿐이다.
다른 회사가 인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을 그저 기우라 하지 말라. 기존의 계약을 새 회사에서 그대로 인정해줄 것인지 솔직히 의심스럽다.
건실한 보험사를 선택하는 기준을 정부기관의 등급판정으로 삼은 것이 계약자의 실수가 된 현실이 너무나 실망스럽다. SIKIMI·인터넷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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