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李仁濟)국민회의상임고문이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내 정치무대에 복귀한다.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워싱턴DC의 죠지워싱턴대에서 공부해온 이고문은 이달말 독일사민당 초청으로 독일을 방문, 통독과 유럽연합(EU)통합과정을 살펴보는 등 한달정도 유럽여행을 한뒤 4월말께 귀국할 예정이다.
이고문은 8일 워싱턴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 국회에 복귀하겠다는 생각외에는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국내정치에 대한 평가에 애써 언급을 피했지만 여권의 정국운영에 적지않은 불만을 표시했다. 5월로 예정된 국민회의의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정계개편도 수포로 돌아간 마당에 「지역당」임을 확인하는 전당대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평가절하했다. 이 고문은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는 「3개의 지역당」에 의한 지역분할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이 원하지도 않는데 당치않다』며 『그때(지난 대선)는 급해서 그렇게 약속했겠지만 DJ와 JP가 대승적으로 풀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워싱턴=신재민특파원】jmnew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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