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우체국 집배원이 분실 휴대폰을 직접 주인에게 돌려주는 분실휴대폰 배달업무에 나선다.정보통신부는 4월 1일부터 전국 2,800여개 우체국(우편취급소 제외)에 분실·도난 휴대폰 접수창구를 개설, 분실 또는 도난당한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이 이를 맡겨 오면 우체국 배달망을 통해 주인에게 직접 배달해 줄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우선 개인휴대통신(PCS) 3개사 제품부터 취급한다.
정통부는 『관련업체에서 요청이 들어와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휴대폰 습득을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사은품을 제공하며 해당 우체국은 주인에게 돌려주면서 1,000원 정도의 배달수수료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분실휴대폰은 주로 휴대폰서비스사 대리점에서 신고를 받았으나 일부 대리점이 주인에게 알려주지 않는 사례가 많아 회수율이 극히 낮았다. 휴대폰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지난해 휴대폰 분실자는 93만명에 달했다./김광일기자 goldpar@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