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면도용품으로 유명한 질레트 코리아가 브랜드확보 전략을 통해 국내 건전지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부상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6년 「선파워」를 인수한 듀라셀을 재인수해 건전지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질레트 코리아는 지난 해 말 건전지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세방전지로부터 대표적 국산브랜드인 「로케트」마저 인수, 독주체제를 갖췄다. 업계에서는 질레트 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질레트 코리아는 로케트 브랜드 인수를 통해 건전지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는 한편 각종 생활용품의 판매신장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질레트는 전세계적으로 연간매출이 100억달러에 이르는 다국적기업으로 87년 국내 면도용품 시장개방에 맞춰 한국시장에 진출했으며 91년 100% 현지법인인 질레트 코리아를 설립했다.
/이영태기자 yt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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