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청와대에서 열리는 「자랑스러운 졸업생과의 오찬」행사에 올해는 대학수석 졸업자 대신 역경을 이겨냈거나 벤처창업자 등 신지식인이 초청된다. 교육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11일 열리는 올해 행사에 전국 80여개 대학의 만학도, 장애인, 고아, 벤처창업가, 국제대회 입상자, 발명가, 의료봉사자 등 150명을 초청키로 했다.
초청자에는 녹내장으로 실명했음에도 불구, 인도견을 앞세워 등하교하며 입학 10년만에 학과 3등으로 졸업한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최대환(31)씨,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를 이긴 서울대 산림자원학과 최은형(23)씨, 재학중 벤처기업을 설립한 서강대 경영학과 강수현(25)씨 등이 포함돼있다.
/이충재기자 cj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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