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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대재앙을 막자] 솔루션 시장 후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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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대재앙을 막자] 솔루션 시장 후꾼

입력
1999.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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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솔루션」시장이 뜨겁다. 「Y2K 솔루션」이란 이름 그대로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 생기는 각종 문제를 해결해주는 소프트웨어나 방법론. 올들어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Y2K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어 이 시장은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특히 외국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Y2K 솔루션 시장에 최근엔 국내 업체들도 저마다 가세,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한국IBM은 지난해부터 Y2K문제 전담팀을 본격 가동, 자산조사, 평가, 검색, 변환, 테스트를 종합적으로 포괄하는 「VisualAge/2000」이라는 통합솔루션을 내놓았다. 이미 동아생명 교보생명 한국전력 등에 공급을 마친 상태.

한국유니시스도 「SEEC2000」「Y2K 클리어2000」등 Y2K툴과 컨설팅서비스를 농협 수협 한국생명 신한은행 파리바은행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후지쯔와 한국휴렛팩커드도 각각 「RWB/2000」과 「큐어2000」이라는 솔루션으로 자사 메인프레임 고객들의 Y2K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순수 국내 업체들도 만만치않다. 케이스툴 전문업체인 케미스는 코볼(COBOL) 번역 전문툴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YES!2000」이라는 Y2K전환툴을 자체 개발, 미국 해논아메리카사에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 또 Y2K문제를 검증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색용 툴인 「YES!Scan」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

㈜코시스도 IBM의 AS/400 기종에서 Y2K문제를 해결하는 전용 패키지 「OVER2000」을 개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코볼과 RPG 등의 프로그램을 수정해주는 이 제품은 전체 메뉴가 한글로 제공돼 다루기 쉬운게 장점.

이같은 코드변환 툴과 함께 문제해결 절차와 방법을 체계화한 종합적 방법론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SDS가 자체방법론인 「유니세이버/2000」을 개발, 삼성그룹의 Y2K 문제해결에 적용하기 시작한데 이어 한전정보네트워크도 한전의 Y2K 문제해결 경험을 기반으로 자체 방법론을 체계화해 영업에 나섰다.

케미스의 박병형사장은 『앞으로 Y2K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업체들간의 솔루션 개발과 공급망 확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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