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 사고로 시어머니를 잃은 탤런트 김수미씨가 사고차량 제작사인 BMW 본사를 상대로 미국법원에 2,000만달러(한화 250억원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낼 예정이다.김씨의 소송을 의뢰받은 하종선(河鍾瑄)변호사는 5일 『BMW측에 원만한 합의를 요청했으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10일까지 구체적인 답변이 없으면 김씨가 차를 구입한 미국 현지 법원에 최소 2,000만달러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시어머니 김옥환(사고당시 74세)씨는 지난해 8월15일 김씨의 BMW승용차를 타려다 차가 갑자기 후진하는 바람에 치여 숨졌다.
○…경기 고양시가 5일 공공근로자 629명의 2월분 급여를 「10원 오차」때문에 제때 지급하지 못해 공공근로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고양시는 3일부터 공공근로자들의 2월분 급여지급준비를 했으나 최종 검토과정에서 지급총액 2억5,000만원보다 10원이 더 많자, 이를 확인하느라 시금고인 농협에 이날 오전에야 통보했던 것. 농협측은 넘어온 자료로 오후 내내 작업했으나 지급대상이 너무 많아 6일 아침에나 개인통장에 입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농협 등 금융기관에 갔다가 헛걸음을 친 공공근로자들은 『고양시가 가뜩이나 상심해있는 공공근로자들의 마음에 이런 식으로 상처를 줄 수있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김혁기자 hyuk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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