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크로 회원들이 연회비를 돈으로 되돌려받게 됐다.한국 마크로 월마트 스토아 한국법인은 3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시장에 「슈퍼센터」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슈퍼센터란 일반 공산품에서 각종 신선 식품까지 한 매장에서 모두 취급하는 비회원제 할인매장 으로 E마트, LG마트등 국내 대형할인매장 운영형태와 비슷한 방식.
한국 마크로는 지난 88년1월 미국 미주리주 워싱턴을 시작으로 미국 브라질 중국 독일등 전세계 500여곳에 이 방식을 도입,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슈퍼센터 형태로 전환함에 따라 3월1일을 기준으로 유효 회원권을 가진 한국마크로 4개 매장의 기존회원들은 납부한 연회비(1만5,000원)중 사용하지 않은 기간에 대한 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소급해 환불하며 현금과 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품권을 받을 경우 현금 기준으로 25%를 추가해 돌려받는다. 한국 마크로는 4월 초까지 우편을 통해 기존회원들에게 자세한 사항을 알릴 계획이다.
한국 마크로 레니 맹 지사장(사진)은 『지난해 7월 한국 마크로를 인수한 뒤 「슈퍼센터」방식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동안 한국 마크로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이같은 환불방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희정기자 hjpar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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